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퇴직한 경찰청 경감 출신 수사관 1명이 이번 달부터 쿠팡 부장급 임원으로 취업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공직자윤리위는 심사 대상자가 퇴직 전 5년간 소속했던 부서 등의 업무와 취업예정기간 간 밀접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취업 가능 통보를 내립니다.
이외에 국회 사무처 4급 보좌관 9명도 올해 쿠팡으로 이직하기 위해 취업 심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쿠팡은 올해만 28명을 비롯해, 최근 6년간 62명의 정관계 인사를 영입하는 등 매년 꾸준히 해킹 대응 관계기관 출신 인력을 채용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쿠팡이 보안 강화 등 제기된 각종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대신, 대관 조직을 동원해 로비와 규제 회피 등에만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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