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늘 경남경찰청과 공조해 마산에 거주하는 10대 여성을 공중협박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어제 SNS에 동덕여대를 겨냥해 영어로 '학교 갈 준비가 됐다'는 문장과 함께 칼이 든 가방 사진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범행을 시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3월 공중협박죄가 신설된 이후 이번 사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7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이들이 대부분 자신의 행위가 단순한 장난이나 불만 표시였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실제 실행 의사와 관계없이 이러한 행위는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사회 안전망을 교란하는 명백한 범죄"라며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협박 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엄정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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