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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지인

생일상 차려준 아들 사제총 살해 혐의 60대 사형 구형

생일상 차려준 아들 사제총 살해 혐의 60대 사형 구형
입력 2025-12-09 11:09 | 수정 2025-12-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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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일상 차려준 아들 사제총 살해 혐의 60대 사형 구형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어제 인천지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조 모 씨에 대해 "아들을 살해한 뒤 다른 가족과 지인도 살해하려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범죄가 중대하다"며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 7월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아들 집에서 자신의 생일파티 도중 사제총기를 발사해 아들을 살해하고 함께 있던 며느리와 손주 2명, 외국인 교사 등 4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조 씨는 지난해 8월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사제총기 만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도봉구에 있는 조 씨 자택에서는 범행 이튿날 낮 12시에 불이 붙도록 타이머가 설정된 사제 폭발물 등이 발견됐습니다.

    조사 결과 조 씨는 오랫동안 경제적으로 도와주던 전 부인과 아들이 재작년 말부터 지원을 끊자, 이들이 자신을 속이고 고립시킨다는 망상에 빠져 복수를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2월 6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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