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디올백 선물' 최재영 목사 특검 출석‥"검찰 수사 문제제기"

김건희 씨에게 고가 브랜드 가방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가 특검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출석했습니다.

최 목사는 오늘 오전 서울 광화문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특검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윤석열 정권 탄핵의 시발점이 된 디올백 사건을 전반적으로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목사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김건희 씨에게 3백만원 상당의 디올백을 건넸습니다.

그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디올백의 행방에 대해 모호하고 불분명한 입장을 취한 것을 제가 다시 한번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검찰이 최종적으로 불기소하는 과정에 수사 무마, 외압이 있었다고 보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 부분을 오늘 꼭 짚고 넘어갈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과거 검찰 조사에서 본인의 진술이 누락되거나 축소됐다고 느낀 점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없지 않아 있다.

그런 부분도 소상하게 진술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 수사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개입해 무마시켰다는 정황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