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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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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노조 "직원 77%가 안창호 위원장 퇴진 찬성"

인권위 노조 "직원 77%가 안창호 위원장 퇴진 찬성"
입력 2025-12-09 12:04 | 수정 2025-12-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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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위 노조 "직원 77%가 안창호 위원장 퇴진 찬성"
    국가인권위원회 소속 직원 4명 중 3명가량이 안창호 인권위원장의 사퇴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국가인권위원회지부가 지난 3일부터 어제까지 인권위 사무처 직원 2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인권위 정상화를 위한 안 위원장 퇴진 요구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전체의 77.4%인 164명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퇴진할 필요 없다'는 응답은 8.5%, 18명에 그쳤고, 무응답이 14.2%, 30명이었습니다.

    '안 위원장의 업무 수행이 인권위의 가치와 방향에 부합하냐'는 질문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86.3%, 183명에 달했습니다.

    인권위가 지난 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방어권 보장 안건을 의결한 것에 대해서는 90%가량이 '부적절했다'고 답했습니다.

    인권위지부는 "안 위원장과 일부 인권위원은 내란 세력을 옹호하고, 성소수자 같은 사회적 약자에 대해 차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문제를 제기했지만 안 위원장은 이를 '일부 의견'으로 폄훼했다"며 "직원들의 열망을 모아 인권위 정상화의 길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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