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오늘 "비상수속대책본부를 구성해 교통공사, 코레일, 버스 업계, 자치구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 운행 지원, 현장 관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먼저 철도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내일 출근 시간대부터 시내버스의 경우 344개 일반 노선의 출·퇴근 집중배차시간대를 평소보다 1시간씩 연장하는 등 대체 수단을 추가 투입합니다.
지하철은 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모레부터 출근 시간대에는 1호선에서 8호선 전체를 100% 정상 운행하고, 퇴근 시간대는 2호선과 5호선에서 8호선을 100% 정상 운행해 총 운행률 88% 수준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9호선은 노조가 언주역에서 중앙보훈병원 구간에 대해 내일 파업을 예고했지만, 서울시는 정상 운행을 위한 최소인력을 모두 확보해 평상시와 동일하게 모든 시간대에 100% 운행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철도노조와 교통공사 노조가 동시에 파업해도 출근 시간대 운행률은 90% 이상, 퇴근 시간대 운행률은 80% 이상으로 유지되며 비상대기열차를 추가 투입할 경우 퇴근 시간대 운행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이나 협력업체 직원 등 평시 대비 80% 수준인 약 1만3천여명의 인력을 확보해, 지하철 수송 기능을 유지하고, 혼잡한 역 31개에는 시 직원 124명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사전부터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노사 간 합의가 조속하게 이뤄지길 바라며, 지하철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내일, 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1·2·3노조는 모레 각각 파업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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