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고재민

서울 철도·지하철 파업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모든 수송력 동원"

서울 철도·지하철 파업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모든 수송력 동원"
입력 2025-12-10 12:03 | 수정 2025-12-10 12:03
재생목록
    서울 철도·지하철 파업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모든 수송력 동원"
    한국철도공사 노조와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가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비상수속대책본부를 구성해 교통공사, 코레일, 버스 업계, 자치구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 운행 지원, 현장 관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먼저 철도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내일 출근 시간대부터 시내버스의 경우 344개 일반 노선의 출·퇴근 집중배차시간대를 평소보다 1시간씩 연장하는 등 대체 수단을 추가 투입합니다.

    지하철은 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모레부터 출근 시간대에는 1호선에서 8호선 전체를 100% 정상 운행하고, 퇴근 시간대는 2호선과 5호선에서 8호선을 100% 정상 운행해 총 운행률 88% 수준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9호선은 노조가 언주역에서 중앙보훈병원 구간에 대해 내일 파업을 예고했지만, 서울시는 정상 운행을 위한 최소인력을 모두 확보해 평상시와 동일하게 모든 시간대에 100% 운행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철도노조와 교통공사 노조가 동시에 파업해도 출근 시간대 운행률은 90% 이상, 퇴근 시간대 운행률은 80% 이상으로 유지되며 비상대기열차를 추가 투입할 경우 퇴근 시간대 운행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이나 협력업체 직원 등 평시 대비 80% 수준인 약 1만3천여명의 인력을 확보해, 지하철 수송 기능을 유지하고, 혼잡한 역 31개에는 시 직원 124명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사전부터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노사 간 합의가 조속하게 이뤄지길 바라며, 지하철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내일, 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1·2·3노조는 모레 각각 파업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