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전 대표는 참고인 조사 시각으로 지정된 오후 2시까지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공개적으로 출석을 요구했는데, 한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즉각 불출석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총선 당시 국민의힘을 이끈 사람으로서 총선 경쟁 상대 당이었던 민주당이 정한 민중기 특검의 분열 시도에 응하지 않겠다"고 적었습니다.
지난 8월부터 특검은 한 전 대표와 조사 일정 관련 협의를 시도했는데, 그가 전화나 문자 메시지, 우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한 전 대표가 언론 등에서 작년 총선 무렵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공천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거절하자 윤 전 대통령과 갈등이 생겼다는 취지로 말한 대목과 관련해 설명을 듣기 위해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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