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파업 하루 앞으로‥노사 막판 교섭 돌입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임단협 교섭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두고 막판 교섭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노총 산하 제1노조와 한국노총 산하 제2노조·제3노조는 오늘 오후 1시부터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차례로 서울교통공사와 임금·단체협약 본교섭을 진행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신규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률 등으로, 서울시는 노사가 채용 규모와 관련해 합리적인 계획안을 내놓으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임금 인상과 관련해선, 사측은 재원 부족으로 1.8%만 인상할 수 있다고 밝힌 반면, 1노조는 5.2% 인상을, 2노조는 3.4%, 3노조는 3.7% 인상을 제시했습니다.

만약 교섭이 최종 결렬될 경우 세 노조는 내일 새벽 첫차부터 총파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