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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수원지검장 김봉현‥'항소포기 반발' 김창진·박현철 검사장 사의 표명

신임 수원지검장 김봉현‥'항소포기 반발' 김창진·박현철 검사장 사의 표명
입력 2025-12-11 18:24 | 수정 2025-12-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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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수원지검장 김봉현‥'항소포기 반발' 김창진·박현철 검사장 사의 표명
    이재명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수사 및 공소 유지를 담당할 신임 수원지검장에 김봉현 광주고검 검사가 임명됐습니다.

    김봉현 신임 수원지검장은 사법연수원을 31기로 수료한 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장, 대검찰청 형사1과장 등을 거쳤습니다.

    대구지검장에는 정지영 고양지청장이, 부산지검장에는 김남순 부산고검 울산지부 검사가, 광주지검장에는 김종우 부천지청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습니다.

    반면 기존 박혁수 대구지검장, 김창진 부산지검장, 박현철 광주지검장은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이후 검찰 지휘부 등에 경위 설명을 요청하는 '검사장 성명'에 이름을 올렸던 고위간부들입니다.

    이 중 김창진, 박현철 검사장은 인사 직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검찰 내부망 등을 통해 대검 및 법무부 지휘부에 대한 비판 글을 올렸던 정유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대전고검 검사로 자리를 옮깁니다.

    검사장급 자리에서 고검검사급 보직으로 이동한 것으로 사실상 '강등' 성격의 인사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부적절한 표현으로 내부 구성원들을 반복적으로 비난해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킨 대검검사급 검사를 고검검사로 발령했다"며 "검찰 조직의 기강 확립 및 분위기 쇄신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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