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설특검 출석한 문지석 부장검사
상설특검팀은 어제 오전 10시부터 자정 무렵까지 문 부장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상설특검팀은 엄희준 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이 새로 부임한 주임검사를 불러 쿠팡 사건을 무혐의 처리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올해 2월 이전까지의 사건 경과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부장검사는 이날 조사를 마친 뒤 "당시에 있었던 일을 모두 확인했고, 가지고 있는 자료를 전부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설특검팀은 모레인 일요일 오전 10시 문지석 부장검사를 다시 소환할 예정입니다.
앞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은 올해 1월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 쿠팡 측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4월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건을 수사했던 문지석 부장검사는 지난 10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상급자인 엄희준 당시 지청장과 김동희 당시 차장검사가 쿠팡에 무혐의 처분을 하라고 압력을 행사했다고 폭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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