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해룡 경정 [자료사진]
경찰청 감찰과는 '공보규칙 위반과 개인정보 침해 등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취해달라'는 서울동부지검의 공문을 받고 백 경정에 대한 감찰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서울동부지검 합수단은 백 경정이 제기했던 세관 직원의 마약 밀수 가담 의혹과 이와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 등에 혐의가 없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백 경정은 이에 반발해 지난 10일과 12일, 자체 보도자료를 내며 "검찰은 현장 수사의 기초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백 경정이 공개한 자료에는 현장검증 조서, 마약 운반책의 출입국 기록 등 사건 당시 검경의 수사 기록 일부가 함께 담겼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0일 "공보규칙 위반 소지가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늘도 입장문을 내고 "백 경정이 합수단 파견 중임에도 지휘부와 상의 없이 수사 자료와 민감 정보를 반복해 외부로 유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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