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 접수된 카카오 사옥
경찰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쯤 카카오 고객센터에 폭발 위협 게시물이 접수됐습니다.
글 작성자는 "100억 원을 보내지 않으면 분당구 백현동에 있는 '카카오 판교 아지트'와 카카오 제주 본사 등을 폭발시키고 카카오 임원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경찰에 신고한 뒤 직원 3천5백여 명을 재택 근무로 전환하고, 상가에 있던 1천5백 명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습니다.
경찰은 이후 특공대를 투입해 카카오 사옥 전체를 대상으로 3시간 반 동안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위험물 등 특이사항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협박글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작성자로 지목된 인물은 최근까지 폭파 협박을 반복해 대구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지목된 인물은 명의를 도용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이 IP 등을 토대로 추적 중입니다.
건물 안전을 확인한 카카오는 직원들에게 내일부터 정상 출근하도록 안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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