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지법은 오늘 오전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남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었습니다.
남성은 수갑이나 호송줄 없이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아무 말 없이 경찰과 함께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남성은 지난 3일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잠든 30대 태국인 아내 얼굴과 목 등에 커피포트로 끓는 물을 부어 2도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아내를 치료한 병원 측에서 폭행이 의심된다며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아내는 "자신이 다른 남자와 만난 걸 의심한 남편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반면, 남성은 "넘어지면서 실수로 끓는 물을 쏟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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