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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차현진

권성동 "통일교 1억 받은 사실 없어" 혐의 부인‥다음 달 28일 선고

권성동 "통일교 1억 받은 사실 없어" 혐의 부인‥다음 달 28일 선고
입력 2025-12-17 18:40 | 수정 2025-12-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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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통일교 1억 받은 사실 없어" 혐의 부인‥다음 달 28일 선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최후 진술에서 "윤영호 전 본부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결코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공직 생활에서 돈과 권력을 추구하면 안 된다는 가치관 때문에 36년간 돈 문제로 한 번도 구설에 오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21년 12월 29일 후원회장 소개로 윤영호를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눴고, 1월 5일 다시 그쪽에서 연락이 와서 통일교 표가 필요했기 때문에 만났다"며 "첫 독대였고, 사실상 첫 만남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1시간 정도 만났을 뿐 친분이나 신뢰관계도 없고, 윤영호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1억 원을 받았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제가 돈에 환장했다면 가능했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 결코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권 의원이 특정 종교단체와 결탁해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함으로써 헌법 가치를 훼손했다며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5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교단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건넨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권 의원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 달 28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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