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윤관석·임종성·허종식
서울고법 형사2부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당시 후보의 당선을 위해 돈봉투를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허종식 의원과 윤관석·임종성 전 의원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수사의 실마리가 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취록에 대해 "임의제출에 동의한 범위를 넘어섰다"며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이성만 전 의원도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지난 9월 2심에서 이른바 '이정근 녹취록'의 증거능력이 부정돼 무죄로 뒤집혔습니다.
지난 1월 1심에서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2년이 선고된 송영길 전 대표도 돈봉투 관련 혐의는 '이정근 녹취록'의 증거능력이 부정돼 무죄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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