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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재판 나온 한덕수 증언 거부‥변호인단은 "검사가 무식해"

김용현 재판 나온 한덕수 증언 거부‥변호인단은 "검사가 무식해"
입력 2025-12-18 19:15 | 수정 2025-12-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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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현 재판 나온 한덕수 증언 거부‥변호인단은 "검사가 무식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자료사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증언을 거부한 가운데,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이 특검 측 주신문에 딴죽을 걸며 "무식하다"고 말하자, 특검 측이 사과를 요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지귀연 재판장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 사건 재판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증인선서에 앞서 "현재 관련 사건 1심 형사 재판이 종결돼 선고가 예정돼 있다"며 "형사 재판에 영향 줄 우려가 있어서 형사소송법에 따라 증언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앞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도 증언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특검 측은 한 전 총리에 대한 수사기관 조서와 대통령실 CCTV를 바탕으로 질문을 이어갔는데, 이하상·김지미 변호사 등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대통령실에서 윤 전 대통령과 대화한 내용 등을 묻는 일부 질문을 두고 유도신문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에 특검 측이 "공소장 기재 내용을 물어본 것"이라는 취지로 맞받았는데, 그럼에도 변호인단이 "악의적이다" "무식하다"고 반발하자, 특검 측은 무식하다는 건 잘못된 표현이라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변호인단은 또 계엄 당일 우원식 국회의장의 국회 월담 사진을 두고, "직접 가서 확인하니 문은 상시 개방돼 있는데, 해당 사진은 국회 진입이 된 이후 찍었고, 연출된 것"이라며, 재판 증거로 채택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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