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10분쯤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그간 특검 소환에 불응하다가 처음 출석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어쨌든 마지막으로 마침표를 찍어야되기 때문에 오는 것이고,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건희 씨 귀금속 수수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씨에게 선물한 로저비비에 가방에 대해서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국가교육위원장과 총리 비서실장 등 임명 과정을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씨와 협의했냐"는 질문에는 "협의 같은 건 없었고, 청탁 자체를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 등 공개된 윤 전 대통령 녹취록 속 공천 개입 의혹을 묻는 질문에는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조사이자 사실상 마지막 조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특검팀은 공천 개입과 귀금속 수수 혐의 등 김건희 씨와 공모 관계를 입증해야 하는 사건 전반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