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교 자금관리' 전 총무처장 소환조사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은 오늘 오전 통일교 전 총무처장 조 모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조 씨는 '정치인 관련 예산을 처리한 적이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기억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영호 전 본부장이 금품을 제공했다고 지목한 전재수 전 해양부장관 등 정치인들과 친분을 과시하거나 접촉했다고 언급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이 자리에서 말하는 건 부적절한 거 같다"면서 답을 피했습니다.
조 씨는 윤 전 본부장과 오랜 시간 함께 근무하며 통일교의 인사와 기획예산, 행정 등 재정 실무를 총괄했던 인물입니다.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통일교 재정국장이었던 이 모 씨의 직속 상사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통일교 자금 집행과 관련된 내부 승인 절차나 보고 체계 등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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