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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입찰 담합' LS일렉트릭·일전전기 전현직 임직원 2명 구속

'한전 입찰 담합' LS일렉트릭·일전전기 전현직 임직원 2명 구속
입력 2025-12-23 11:41 | 수정 2025-12-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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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입찰 담합' LS일렉트릭·일전전기 전현직 임직원 2명 구속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설비장치 입찰에서 수년간 담합한 혐의를 받는 LS일렉트릭과 일진전기 소속 전·현직 임직원들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오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LS일렉트릭과 일진전기 소속 전·현직 임직원 2명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지난 2015년부터 2022년 사이 한전이 발주하는 5천6백억 원 규모의 가스절연개폐장치 입찰에서 사전에 물량을 배분하기로 합의한 뒤 차례로 낙찰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된 이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군을 연결하며 담합을 실질적으로 기획, 조율하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5일 담합에 가담한 전·현직 임직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나머지 3명에 대해선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말 이들 업체에 대해 수백억 원대 과징금을 부과한 뒤 효성중공업 등 6개 사업자를 검찰에 고발했고, 지난 10월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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