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남부지검과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서울고용노동청은 오늘 오전부터 인천 송도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현장 사무실, 하청업체 등 5곳에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약 50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경과 노동청은 오늘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낙하물 충돌과 붕괴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포함해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또 원하청 간 도급 관계와 작업 방법, 안전관리 체계 등에 구조적 문제가 없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앞서 검경과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 22일 수사협의회를 열고 수사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안산선 사고 등 중대재해 사건은 사고 발생 원인과 책임 관계 등을 철저히 수사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여의도역 신안산선 4-2공구에서 철근이 무너져 작업자 7명이 매몰돼 1명이 숨졌습니다.
시공사는 포스코이앤씨로 지난 1월 경남 김해와 4월 경기 광명·대구, 7월 경남 의령 등 올해 들어서만 사망 사고 4건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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