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대행은 신년사를 통해 "내년엔 새롭게 부여되는 검찰의 역할에 대한 적응과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러한 시기일수록 원칙으로 돌아가 검찰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보람있게 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구 대행은 "'보람 있는 일'의 의미와 기준은 검찰 내부가 아니라 국민의 관점에서 설정돼야 한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흔들림 없이 맡은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검찰의 역할이자 미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조직개편을 비롯한 어떠한 변화 속에서도 검찰 본연의 역할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제도하에서도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앞서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검찰의 수사 기능은 행정안전부 소속 중대범죄수사청이 담당하며, 검찰청은 기소와 공소 유지만 전담하는 공소청으로 개편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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