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다저스 김혜성 선수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5회말 상대 투수 블랙이 던진 시속 147.4km의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2017년 KBO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작년까지 넥센과 키움에서 8시즌을 뛰는 동안 모두 37개의 홈런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밀어쳐서 만든 홈런은 단 2개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2018년 5월 3일 마산구장에서 NC 이재학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던 김혜성은, 2020년 6월 13일 NC 김건태를 상대로 창원 NC 파크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2022년 5월 17일에도 역시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송명기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창원 NC 파크에서만 통산 두 차례 밀어친 홈런을 만들어낸 바 있습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격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던 로버츠 감독은 이날 홈런을 지켜본 뒤 김혜성이 짧은 기간 내에도 열심히 연습해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고 호평했습니다.
현재 구단의 조언 속에 타격 자세를 수정하고 있는 김혜성도 공격적인 접근이 홈런으로 이어져 기쁘다면서, 좋은 경기력으로 자주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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