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너는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발 투수진을 보유한 시애틀이 오프시즌동안 제대로 된 타자 한 명 영입하지 않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이례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터너는 "시애틀과 재계약하고 싶었지만, 시애틀이 겨우내 영입한 타자가 자신뿐이었을 경우에는 구단이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은 마음이었다"면서 "지금이 우승을 위해 제대로 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에 더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애틀은 지난해 85승 77패를 기록해 단 1경기 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는데, 팀 평균자책점 3.49로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오른 투수력을 보유하고도, 팀 타율이 0.224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9위에 그칠 만큼 타격 능력은 최하위권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시애틀로 트레이드된 터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1년간 6백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한편, USA 투데이는 시애틀 구단이 최근 스프링캠프 시설을 방문한 켄 그리피 주니어와 에드가 마르티네스, 스즈키 이치로 등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세 명의 구단 레전드를 복귀시켜 뛰게 하는 게 차라리 나을 수도 있다며 시애틀 구단의 미온적인 행보를 노골적으로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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