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부 빌레벨트, 레버쿠젠 꺾고 사상 첫 포칼컵 결승 진출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빌레펠트의 막시밀리안 그로서

독일 프로축구 3부 리그의 빌레펠트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와 독일 FA컵을 모두 휩쓸었던 레버쿠젠을 꺾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FA컵 결승에 올랐습니다.

빌레펠트는 레버쿠젠과의 독일 FA컵 준결승 홈 경기에서 전반 17분 헤더 선제골을 내줬지만 3분 뒤 왼쪽 측면 크로스를 뵈를이 오른발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전반 추가 시간 그로서의 역전골로 앞서 간 빌레펠트는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2대1로 승리했고, 3부 리그 팀으론 24년 만이자 1905년 구단 창단 이후 최초로 FA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과거 차두리·류승우 등이 활약했던 팀인 빌레펠트는 슈투트가르트와 라이프치히의 준결승 승자와 오는 5월 25일 베를린에서 3부 리그 팀 사상 첫 FA컵 우승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