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리센터는 "유승민 탁구협회장 재임 시절 협회 기금을 유치한 뒤 스스로 수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간 당시 협회 임직원 2명에 대해선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고, 유승민 당시 협회장을 포함한 4명에 대해서는 직무를 태만히 하거나 규정을 위반해 인센티브를 받아 간 사실이 확인돼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또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에 의해 추천된 선수를 탈락시키고, 다른 선수로 바꾼 탁구협회에 관해 징계 시효 3년이 이미 지나 기관 경고를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윤리센터 측은 "선발 선수를 변경하려면 경기력향상위원회를 다시 열거나 재심의해야 하지만, 해당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권한 남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대한체육회장 선거 운동 과정에서 해당 의혹이 불거지자, 유승민 전 탁구협회장은 "더 많은 후원금을 유치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만들었지만 스스로 단 한 푼도 받지 않았고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 감사를 매년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제 순위와 선발전 성적 등을 고려하면 어떤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야 하는지 명확했기 때문에 경기력향상위원회에 재고를 요청한 것일 뿐"이라며 선수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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