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손장훈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서울 SK가 창원 LG를 꺾고 3패 뒤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SK는 1쿼터에만 혼자 9점을 몰아친 안영준의 활약을 앞세워 유기상이 3점슛 3개를 꽂아 넣은 LG에 24-23, 한 점 차로 앞선 채 마쳤습니다.
2쿼터 워니의 골밑 장악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린 SK는 3쿼터 들어 특유의 속공까지 완전히 살아나면서 LG를 압도했습니다.
3쿼터를 73-49로 크게 리드하면서 끝낸 SK는 4쿼터에 LG의 반격을 막아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86-56의 대승을 거둔 SK는 한 경기만 지면 우승을 내주는 벼랑 끝에서 살아나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따라붙었고, 구단 역사상 첫 챔프전 정상을 눈앞에 뒀던 LG는 3연승 이후 2연패를 당했습니다.
두 팀의 챔피언결정 6차전은 오는 15일 LG의 홈인 창원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