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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극단적 혼란 피하게 돼‥축구협회, 입장 발표

프로축구 K리그1, 극단적 혼란 피하게 돼‥축구협회, 입장 발표
입력 2025-05-16 23:16 | 수정 2025-05-1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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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1, 극단적 혼란 피하게 돼‥축구협회, 입장 발표

    [대한축구협회 엠블럼]

    국제축구연맹, FIFA가 K리그1 광주FC에 내린 징계 때문에 파행이 우려됐던 국내 프로축구 1부 리그가 극단적인 혼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16일) 광주FC의 연대기여금 미납에 따른 FIFA의 징계 사태는 "고의성 없는 실수로 인한 사고"라며 "그 사이 광주가 영입한 선수들을 '무자격'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의 이와 같은 판단에 따라 광주FC가 치른 경기가 무효화되는 극단적인 사태는 피하게 됐으며 축구협회도 국제축구연맹,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 AFC를 상대로 적극적인 문제 해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FIFA는, 광주FC가 지난 2023년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연대기여금 3천 달러, 우리 돈 약 420만원을 송금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자 지난해 12월 광주FC에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연대기여금은 선수를 영입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의 일부를, 영입 대상 선수가 12살에서 23살 사이에 활동했던 팀에 나눠주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FC 등 세 개 단체는 모두 안일한 행정으로 징계 조치가 내려진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야 FIFA의 징계 내용을 알게 됐으며 축구계에서는 광주FC가 치른 경기를 모두 무효화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공지문을 통해 "협회 행정의 미숙함으로 K리그 현장에 혼란이 야기된 부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해당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규정해 지난 경기 결과들을 번복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치러진 경기 결과를 인정해 귀책 사유가 없는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보장하고, 대회와 리그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 관계자들에게 관련 질의를 진행했으며 최대한 '고의성 없는 행정 실수'임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추가 소명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이어 "대회와 리그의 가치 제고, 신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는 협회가 앞으로는 이와 같은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프로축구연맹과 구단 등 유관 기관과의 의사소통과 업무 절차를 보다 체계화하고 재발 방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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