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이 FC서울에서 뛸 때 모습. [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성용은 SNS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서울 김기동) 감독님과의 대화를 통해 팀의 계획에 제가 없다는 것을 들었다"며 "은퇴도 고민했지만 더 뛰자고 결심하고 저를 필요로 하는 팀을 기다리고 있을 때, 포항 박태하 감독님께서 가장 먼저 연락을 줘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구단 레전드인 기성용의 이적 소식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서울 팬들에겐 "서울 동료들과 팬들은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을 만큼 소중했고 또 소중하다"며 "선수로써 남은 시간 모든 것 쏟아붓고 행복하게 축구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길 감히 부탁드려 본다"고 당부했습니다.
기성용이 포항 입단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포항은 사흘 뒤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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