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슈투트가르트 이적 무산‥"구단 간 최종 합의 불발"

오현규 선수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을 눈앞에 뒀던 오현규 선수가 구단 간 최종 협상이 결렬돼 결국 현 소속팀인 벨기에 헹크에 잔류합니다.

오현규의 에이전트인 HK스포츠매니지먼트 김홍근 대표는 "유럽 이적 시장 마감 시간 직전까지 슈투트가르트와 헹크가 이적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됐다"고 밝혔습니다.

독일과 벨기에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슈투트가르트 구단에서는 오현규의 과거 무릎 부상 전력을 들어 최대 2,800만 유로 우리 돈 455억 원까지 언급되던 이적료를 낮추고 임대 영입을 제안했지만 헹크 측에서는 오현규가 부상을 당한 2017년 이후 한 번도 해당 부위를 다친 적 없었을 뿐 아니라 프로 생활하면서 다른 부상도 거의 입지 않았다고 맞서면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현지에서 이적 절차까지 밟고도 분데스리가 입성이 아쉽게 불발된 오현규는 내일 미국에 도착해 원정 2연전에 나서는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