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논란' 신태용 전 감독 "표현 과했다면 사과‥폭행 절대 없어"

신태용 전 감독 [연합뉴스/울산 HD 제공]

선수 뺨을 때리는 등의 폭행 논란이 불거진 신태용 전 울산 감독이 "재임 기간 폭행과 폭언은 절대 하지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2025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신 전 감독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승현 선수는 올림픽과 월드컵 등을 함께한 애제자"라며 "오랜만에 만나 반가움을 표현한 게 다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그 행동이 선수에게 과했고, 기분이 나빴다면 미안하다"면서도 "폭행과 폭언을 하지 않았고, 만약 그랬다면 감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어제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은 뒤 울산 정승현은 신 전 감독과의 선수단 상견례 자리에서 자신이 뺨을 맞았다고 폭로하며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행동이며 받는 사람이 폭행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을 것"이라며 "중동 구단이었다면 바로 경질됐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