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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지선

러시아 "우크라 통한 가스 공급 중단‥수혜자는 미국, 피해자는 유럽"

러시아 "우크라 통한 가스 공급 중단‥수혜자는 미국, 피해자는 유럽"
입력 2025-01-02 21:17 | 수정 2025-01-0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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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우크라 통한 가스 공급 중단‥수혜자는 미국, 피해자는 유럽"

    우크라이나 가스관 시설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통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중단의 주요 수혜자는 미국이며, 유럽의 경제 잠재력은 약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일 외무부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러시아산 에너지의 공급 중단은 유럽의 경제적 잠재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유럽인의 생활 수준에도 매우 부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에 대한 러시아산 가스 공급 중단으로 에너지 시장이 재분배됨에 따라 미국이 주요 수혜자가 됐으며,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우크라이나,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시민의 안녕을 희생한 유럽 국가들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토를 통해 러시아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전쟁 뒤에도 계속 유지해 왔지만,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계약이 만료된 뒤 이를 더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가스 수출이 러시아의 전쟁 비용으로 충당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인데, 우크라이나는 계약 종료로 연간 약 8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2천억 원의 운송료 손실을 보게 됐고, 러시아 국영회사 '가스프롬'은 연간 약 50억 달러, 우리 돈 약 7조 3,500억 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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