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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원유 시추' 제한해놓고 떠난다‥임기 막판 '친환경' 정책

바이든, '원유 시추' 제한해놓고 떠난다‥임기 막판 '친환경' 정책
입력 2025-01-04 21:06 | 수정 2025-01-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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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원유 시추' 제한해놓고 떠난다‥임기 막판 '친환경' 정책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서양과 태평양, 멕시코만 동부 등 미국 연안에서 신규 원유·가스 시추를 금지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6일 대서양과 태평양, 멕시코만 동부에 걸친 252만 9천285㎢ 면적의 미국 연안에서 시추권 거래를 불가능하게 하고 신규 원유·가스 개발을 금지하는 조처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조처는 그간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해온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20일 취임인 트럼프 당선인 집권 직전 이뤄져 후임자의 에너지 정책 구상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준비 중인 행정명령은 제정된 지 72년 된 연방 법률에 기반합니다.

    미국의 특정 수역을 석유 및 가스 개발로부터 영구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광범위한 재량을 대통령에게 주고, 개발금지 지역 지정을 철회할 수 있는 명확한 권한은 대통령에게 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친환경 정책과 달리 이번 시추 금지를 후임자가 뒤집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결국, 이는 시추를 확대하고 석유 생산을 늘리겠다고 공약해온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그와 반대되는 친환경 정책을 추진해온 바이든 행정부의 막판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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