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해안경비선과 대치하는 대만 해안경비선 [자료사진]
현지시간 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대만 해안경비대 당국자를 인용해 대만이 "한국 당국에 중국 화물선에 대한 조사를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사 대상인 중국 화물선은 며칠 내 부산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지난 3일 북부 지룽항 외해의 해저 케이블이 훼손됐는데, 대만 해경은 사고해역에서 발견된 화물선의 실질적인 소유주가 중국 본토 출신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파손된 케이블은 미국 AT&T와 일본 NTT, 한국 KT 등이 참여한 국제 컨소시엄 소유의 태평양 횡단 케이블의 일부로 알려졌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만 현지에선 중국이 대만과 외부 세계를 잇는 통신을 차단하는 방안을 시험해 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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