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현지시간 5일 이스라엘의 요구대로 인질을 풀어준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한 익명의 하마스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제시한 석방 대상 인질 34명의 명단을 승인했다"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합의 성사 여부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하고 영구적인 휴전에 합의할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인질 석방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나온 하마스의 석방 발표에, 이스라엘 총리실은 "지금까지 하마스로부터 명단을 받은 바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31일 이스라엘 공영매체 칸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휴전이 성사되면 첫 단계에서 자국인 인질 34명을 한 번에 풀어달라고 요구했으나, 하마스는 생존 인질 22명과 함께 시신 12구를 송환하겠다고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이문현
하마스 "휴전 시 첫 단계서 인질 34명 석방"
하마스 "휴전 시 첫 단계서 인질 34명 석방"
입력 2025-01-06 06:57 |
수정 2025-01-0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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