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올해 한국 경제 2.2% 성장 전망‥세계 경제는 2.8%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2%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유엔이 한국 경제가 2.2%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습니다.

유엔 경제사회국은 '2025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올해와 내년에 각각 2.2%씩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로는 2023년의 1.4%보다 높은 2.0%를 제시했습니다.

유엔은 성장률 증가와 관련해 반도체 관련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수입은 정체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올해 성장 동력은 내수로 옮겨갈 전망이라면서, 실질 임금의 빠른 상승과 금융 비용 감소 등이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또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기준금리를 내렸으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관측했습니다.

한편, 유엔은 올해 전 세계 성장률이 2023·2024년과 동일한 2.8%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