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기상청이 배포한 LA의 극심한 화재위험 지역
앞서 LA와 벤투라 카운티 일부 지역에 15일까지 화재 위험 '적색경보'를 발령한 미국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강풍 경보를 재차 발령했습니다.
미 기상청에 따르면 서북·동북 산지 지역에서 평균 시속 약 48에서 65㎞의 북동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 돌풍이 불 때는 시속 약 113㎞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특히 이 지역 습도가 8에서 15%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화재 위험이 크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현재 대피령이나, 대피 준비 경고를 받은 주민은 모두 17만여 명으로, 상황이 심각해지는 정도에 따라 대피 정보는 확대될 수 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불길이 가장 거센 팰리세이즈 산불 진화율은 17%, 이튼 산불은 35%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샌퍼넌도 밸리 '허스트 산불'은 불길이 거의 잡혀 진화율 97%를 기록했으나, 전날 밤 벤투라 카운티 옥스나드 공항 근처에서 추가로 산불이 발생해 밤새 0.2㎞를 태웠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로는 현재까지 사망자 수 24명, 실종자 수 24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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