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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법원 난입 사태에 美의회폭동 언급하며 "韓정치위기 심화"

외신, 법원 난입 사태에 美의회폭동 언급하며 "韓정치위기 심화"
입력 2025-01-19 19:00 | 수정 2025-01-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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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 법원 난입 사태에 美의회폭동 언급하며 "韓정치위기 심화"

    윤석열 지지자들 난동 막는 경찰기동대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한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해 일으킨 폭력 사태에 대해 외신들이 "한국의 정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새벽 3시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결정이 알려지자 지지자들이 건물로 몰려들어 진압하려는 경찰을 압도했다"며 "시위대가 입구를 지키는 경찰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했으며, 경찰관 9명이 다쳤다고"고 상세히 전했습니다.

    가디언은 "한국을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정치 위기로 몰아넣은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문을 부수며 법원으로 몰려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사태의 전후 맥락을 분석하며 2021년 1월 6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발생한 미 연방 의회 폭동 사태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윤 대통령의 강경 지지 세력이 '도둑질을 멈춰라 (Stop the Steal)'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지자들의 구호를 차용하고 있다"며 "이는 1·6사태로 귀결된 2020년 미국 대선 부정선거 의혹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FP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별다른 증거 없이 부정선거 의혹을 내세워 계엄 선포를 정당화하고 `도둑질을 멈춰라` 구호를 내세우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자들은 선거 패배를 뒤집기 위해 연방 의회 의사당을 습격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복음주의 기독교도와 우익 유튜버가 포함된 지지자들에게 `뜨거운 애국심에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이터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에 출석을 통보했지만 `검찰 출신 대통령`은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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