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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바이든, 트럼프 '표적' 된 前 합참의장 등 선제적 사면

떠나는 바이든, 트럼프 '표적' 된 前 합참의장 등 선제적 사면
입력 2025-01-20 23:59 | 수정 2025-01-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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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는 바이든, 트럼프 '표적' 된 前 합참의장 등 선제적 사면

    [미 코로나 대응 지휘했던 앤서니 파우치 박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퇴임일인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보복성 기소에 대비해 그 대상이 될 수 있는 인사들을 선제적으로 사면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성명을 통해 앤서니 파우치 전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과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인 2021년 1·6 사태의 진상조사를 위해 하원 조사특위에 참여했던 리즈 체니 등 전·현직 의원들에 대해 '선제적 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기소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사면권'을 활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이후 해당 인사에 대해 할 수 있는 수사로부터 보호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면 대상은 트럼프 당선인의 집권 1기 때와 그 후에 트럼프 당선인과 각을 세우거나 트럼프 당선인을 비판했던 사람들입니다.

    파우치 전 소장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트럼프 당선인과 마찰을 빚었고 체니 전 의원은 공화당 내부의 대표적 반 트럼프 인사로서 작년 대선 때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우리나라는 항상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공무원들에게 의존하고 있으며, 그들은 우리 민주주의의 생명줄"이라며 "사면 대상이 된 이 공무원들은 명예와 탁월함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봉사해 왔기에 부당하고 정치적으로 동기 부여된 기소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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