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여권상의 성별을 남성과 여성이 아닌 제3의 성으로도 선택할 수 있게 한 절차가 사라졌다고 미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그동안 여권 서비스 웹사이트의 '성별 표기 선택하기' 섹션에서 남성(M)과 여성(F) 또는 다른 성별 정체성을 뜻하는 'X'를 택할 수 있도록 해왔지만 현지시간 21일 오전 해당 섹션을 없애버렸습니다.
해당 섹션에는 "우리는 성소수자(LGBTQI+)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자유, 존엄성, 평등을 옹호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지만, 이 문구도 사라졌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남성과 여성만을 인정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령한 데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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