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음력설'(Lunar New Year)에 맞춰 발행하는 공식 기념우표에 '중국설'이라는 명칭을 표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아시아권 문화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제기구인 유엔이 음력설을 '선택 휴일'로 선포했다면 공식 우표에도 '중국설'이 아닌 '음력설'로 표기하는 게 맞다"면서 "음력설은 중국 만의 명절이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은 지난 2023년 '음력설'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고, 제78차 유엔 총회 회의에서는 '유동적 휴일'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