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유엔 또 '중국설' 우표 발행…서경덕 "아시아권 문화 무시"

입력 | 2025-01-24 10:04   수정 | 2025-01-24 10:05
유엔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음력설′(Lunar New Year)에 맞춰 발행하는 공식 기념우표에 ′중국설′이라는 명칭을 표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아시아권 문화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제기구인 유엔이 음력설을 ′선택 휴일′로 선포했다면 공식 우표에도 ′중국설′이 아닌 ′음력설′로 표기하는 게 맞다″면서 ″음력설은 중국 만의 명절이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은 지난 2023년 ′음력설′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고, 제78차 유엔 총회 회의에서는 ′유동적 휴일′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