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권희진

정부, 日외무상 '독도는 일본땅' 망언에 日관계자 초치

입력 | 2025-01-24 17:21   수정 | 2025-01-24 17:21
정부가 일본 외무상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미바에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청사에 입장한 미바에 공사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생각하나′, ′국교정상화 60주년인데 전과 다른 메시지를 내놓을 생각은 없나′는 등의 취재진 질의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았았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한다″며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오늘(24일)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본적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2014년 외무상 시절 외교연설에서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라고 지칭한 뒤 일본 외무상은 매년 외교연설을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반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