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됐던 중국 배우 왕싱처럼 대만인 8명도 '태국 자유여행'이란 말에 속아 납치됐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남녀 8명은 지난달 초 대만 북부에 사는 주 모 씨에게서 방콕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면 수수료를 받고 태국여행을 공짜로 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고 태국에 갔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방콕 도착 직후 미얀마 사기조직에 끌려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납치된 이들은 55~65세 여성 3명, 나머지는 청년들로 범죄조직은 중년 여성 2명은 사기범죄에 이용하기 어렵다고 보고 몸 값으로 많게는 한국 돈 2천8백만 원까지 받고 놓아줬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6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앞서 중국배우 왕싱도 드라마 캐스팅 제의를 받고 태국에 도착했다가 미얀마 범죄조직에 끌려가 실종된 뒤 지난 3일 미얀마에서 발견돼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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