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교도통신은 바닷물을 희석 설비에 보내는 배관과 연결된 공기 빼기용 배관, 해수량을 측정하는 배관에서 새롭게 부식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식은 이음매 12곳에서 발견됐고 16mm 두께 중 15.5mm까지 부식이 진행된 곳도 있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금속 접합부에서 일어나는 '틈새 부식'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약 한 달 동안 보수작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오염수 농도를 측정하는 '측정·확인용 탱크' 여러 개에서도 바닥이 부식되거나 철판이 얇아지는 현상이 확인돼 도쿄전력이 보수 중입니다.
교도통신은 "오염수 해양 방류는 수십 년 동안 이어질 계획인데, 방류 개시 1년여 만에 설비 부식이 확인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도쿄전력은 보수 이후 점검 빈도를 올리는 등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0회로 나눠 오염수 약 7만 8천 톤을 방류했으며 올해도 모두 5만 4천 6백톤을 방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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