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다음 달 독일 총선을 앞두고 극우 독일 대안당, AfD를 지원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독일 작센안할트주 할레에서 열린 AfD 선거유세에서 머스크는 영상 연설을 통해 "다가오는 독일 선거는 엄청나게 중요하다"며 "친구와 가족을 AfD에 투표하도록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독일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것도 좋다"며 "과거의 죄책감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은데 그걸 넘어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정치인에 대한 가벼운 비판이나 소셜미디어 게시글로 감옥에 가두는 일은 전체주의적 접근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호를 본떠 "독일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그동안 간간이 AfD 지지 의사를 밝혀왔는데 지난달에는 독일 매체에 "AfD만이 독일을 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기고를 싣기도 했습니다.
세계
김세로
머스크 "독일인 자부심 가져라"‥극우당 유세에 영상연설
머스크 "독일인 자부심 가져라"‥극우당 유세에 영상연설
입력 2025-01-26 04:36 |
수정 2025-01-26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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