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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주중대사 오늘 이임식‥2년 반 만에 임기 종료

정재호 주중대사 오늘 이임식‥2년 반 만에 임기 종료
입력 2025-01-27 19:15 | 수정 2025-01-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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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호 주중대사 오늘 이임식‥2년 반 만에 임기 종료

    정재호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대사

    12.3 비상계엄 사태로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아 주중 한국대사직을 유지해 오던 정재호 주중대사가 오늘 임기를 마칩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오늘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정 대사의 이임식을 개최했습니다.

    정 대사가 2022년 8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주중대사로 취임한 뒤 2년 반 만입니다.

    윤 대통령과 충암고 동기동창인 정 대사는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대선 때 윤 대통령에 대한 정책 자문을 했고, 이후 주중대사로 정식 취임했습니다.

    정 대사는 지난해 3월에 주중대사관의 주재관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는 '갑질' 의혹이 불거지며, 외교부 감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윤 대통령이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후임 주중대사로 내정하면서, 정 대사는 12월 10일 이임식을 갖고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이임식이 연기됐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귀국하지 못하고 어정쩡한 유임이 이어져 왔습니다.

    원칙적으로는 대통령권한대행이 주중대사를 임명할 수 있지만, 윤 대통령이 지명한 내정자에 권한대행이 신임장을 주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김 전 실장의 부임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정 대사가 귀국하면, 주중대사는 한동안 공석인 채로 정무공사의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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