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1-31 03:49 수정 | 2025-01-31 04:10
대니얼 드리스콜 미국 육군 장관 후보자가 현지시간 30일 ″우크라이나 및 다른 지역에서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의 최근 행동은 미국 및 미국 동맹국의 영향력을 약화하기 위한 협력적 접근 방식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드리스콜 후보자는 상원 군사위에 제출한 서면 정책 답변서에서 ″이들 국가는 기술 이전이나 물자 판매를 통해 제재로 인한 비용을 회피하거나 경감할 수 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또 ″이들 국가 가운데 한 국가가 촉발하는 분쟁에 미군이 묶여 있다고 판단할 경우 다른 국가가 이를 침공에 나서는 기회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적을 분열시키는 것이 전략의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후보자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과 관련, ″시진핑은 대만을 중국에 병합하겠다는 자기 의사를 표명했으며 2027년까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준비를 하라고 군에 지시했다″면서, ″그 목표를 달성하면 미국의 미래 무역, 군사동맹, 전 세계 영향력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서는 ″러시아는 신 전략무기감축협정의 제약에서 벗어나 유럽과 아시아의 이웃 국가를 위협하는 전술 핵무기 보유량을 크게 늘렸다″면서 ″용병과 대리집단을 이용한 러시아의 역외 작전 능력은 제한적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