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문현
유엔 인권 감시단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포로 처형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주재 감시단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8월 말 이후 총 79건의 우크라이나 군인 포로에 대한 처형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포로 처형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제네바 협약은 전쟁 포로 살해를 전쟁범죄로 간주합니다.
감시단은 ″항복했거나 러시아군의 구금 상태에 놓였던 많은 우크라이나 군인이 즉결 처형됐다″며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비무장 상태거나 다친 우크라이나 군인들도 살해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대해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가해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새롭고 효과적인 국제법적 수단과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에 관련 입장을 요청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