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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아공 토지 몰수" 비난에..남아공 대통령 "토지 몰수한 적 없어" 정면 반박

트럼프 "남아공 토지 몰수" 비난에..남아공 대통령 "토지 몰수한 적 없어" 정면 반박
입력 2025-02-04 00:39 | 수정 2025-02-0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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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남아공 토지 몰수" 비난에..남아공 대통령 "토지 몰수한 적 없어" 정면 반박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남아공 정부는 토지를 몰수한 적이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난에 정면 반박했습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성명에서 "최근 채택된 토지수용법은 몰수 수단이 아니라 헌법에 명시된 법적 절차에 따라 공평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토지에 대한 대중의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남아공의 핵심적인 전략적 정치, 무역 파트너"라며 "토지 개혁 정책과 양국 간 관심사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SNS에 "남아공이 토지를 몰수하고 특정 계층의 사람들을 매우 나쁘게 대우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 전반에 대한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남아공에 대한 향후 미국의 기금을 모두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아공 태생인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은 남아공이 최근 채택한 토지수용법을 두고 '경작지의 약 80%를 소유한 백인의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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