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봉기

일본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탱크 해체 13일 시작‥연간 12기 목표

입력 | 2025-02-04 11:52   수정 | 2025-02-04 12:05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보관하는 탱크들을 이르면 오는 13일부터 해체하기 시작한다고 요미우리 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천 기가 넘는 오염수 보관 탱크 가운데 오염수가 방류돼 이미 비어있는 12기를 내년 3월말까지 해체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2023년 8월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이후 오염수를 처분해 비어 있는 탱크를 해체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해체하는 탱크는 잘게 자르면 방사성 물질이 많은 먼지가 흩날릴 수 있어 신중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보관 탱크를 해체해 확보한 부지의 일부에 핵연료 잔해를 보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오염수 129만7천여 톤이 보관돼 있고 도쿄전력은 오염수 보관 탱크 가운데 94%를 사용하고 있습니다.